히카루의 바둑을 보다가, 중간에 삽입된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.... JR동일본 광고였다.
그런데 광고가 참 보는 사람을 공감하게 만들더만.
JR 광고 잘 만드는 거야 페이퍼에 종종 나와서 알았었지만, 이런 광고, 참 좋다.
JR동일본은 환경을 위해 노력한다는 기업 이미지 광고인데, 카피가 참.
괄호 안에 있는 카피는 여자 성우가 낭독하는 부분이고, 그냥 써진 것은 화면에 뜨는 카피다.
단위전송량 단위로 열차운전 에너지 15% 삭감
(환경을 생각한다는 말은 사실)
최신 차량의 에너지 소비량은 구형 차량의 47%
(나를 생각한다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자)
통근용 차량의 재활용률 91%
(애매모호한 약속은)
차량공장 등의 재활용률은 75%
(거짓말로 들립니다)
이산화탄소 총배출량 2005년까지 20% 삭감
(환경 붐은 끝났네요)
환경 문제는 구체적인 수치목표입니다. JR동일본
국내 기업들이 제발 이런 거나 배워왔으면 좋겠다. 은근슬쩍 일본기업 자주 베끼면서 정작 중요한 건 안 베껴온다니까.
물론 이런 광고를 하려면 구체적으로 드러낼 것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하겠지만, 그러니까 그런 구체적인 뭔가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냐고. 막연하게 입으로만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둥 환경을 생각하겠다는 둥 하지 말고.